디스크는 직접적인 혈액공급이 적은 기관으로 퇴행성변화가 일찍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혈액공급을 증가시켜 줄 수 있는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자전거 등)이 효과적인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허리 질환이 있을 때는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운동을 선택할 때 특히 신중해야 합니다. 허리 건강을 지키면서 통증을 완화하고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운동이 추천됩니다.
1.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척추를 안정화할 수 있습니다.
플랭크 (Plank): 복부와 허리를 안정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기본 자세에서 10~30초간 유지하며 천천히 시간을 늘립니다.
브릿지 (Bridge):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합니다. 10~15회 반복합니다.
2. 허리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하고 유연성을 높여 허리 통증을 완화합니다.
고양이-소 자세 (Cat-Cow Stretch): 네발 기기 자세에서 허리를 아래로 내려 등이 휘도록 만들고, 다시 등을 위로 둥글게 만드는 동작입니다. 5~10회 천천히 반복합니다.
햄스트링 스트레칭: 다리를 곧게 펴고 앉아 손을 발끝에 뻗는 동작으로, 허리와 연결된 햄스트링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3. 저충격 유산소 운동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혈액 순환을 돕고 전반적인 체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걷기: 평지에서 20~30분 정도 천천히 걷는 것은 허리의 혈류를 개선하고 긴장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수영: 물속에서는 체중 부하가 줄어들어 허리 부담 없이 전신 근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영이나 자유형이 적합합니다.
4. 자세 교정을 위한 운동
잘못된 자세가 허리 질환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자세를 교정하고 척추를 올바르게 정렬하는 운동도 필요합니다.
벽에 기대어 앉기 (Wall Sit): 벽에 등을 대고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몇 초간 유지하는 동작으로, 허리를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시 주의사항]
- 전문가 상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나 물리치료사와 상담하여 본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확인하세요.
- 통증 발생 시 중단: 운동 중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멈추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세와 강도 조절: 잘못된 자세로 운동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며 천천히 진행하세요.
- 기구 사용 신중: 헬스장에서 기구를 사용할 때는 허리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허리 질환이 있을 때는 규칙적이고 올바른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앉거나 일어설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